포청천 2008 <황금몽 편>
  유립립, 이보능
  금초군, 하가경, 범홍헌
  13부작
 
 

전 왕조의 왕족 시왕의 생신 축하 사절로 청주에 가게 된 포청천. 마침 청주지방에서 온 전청이라는 젊은이의 고발을 통해 청주 지방에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광산의 채굴 전문가인 전청은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광산에서 황금을 채굴하게 되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노역에 광부들은 하나 둘씩 지쳐 쓰러져 간다. 병사들을 통해 노동을 통제당하며 짐승만도 못한 생활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대부분 작은 죄를 짓고 잡혀 온 죄수들. 그러나 피도 눈물도 없는 병사들이 노동만을 강요하고 부상자가 생겨도 거들떠 보지 않자 전청은 목숨을 걸고 탈출한다.

경성을 떠나 청주로 향한 포청천. 오랜 지기인 시왕을 만나 회포를 푸는 것도 잠시 곧 청주의 군정과 민정을 살핀다. 청주 관아의 지주인 장충은 문무를 겸비한 능력 있는 젊은이로 매사에 빈틈이 없다. 전조를 시켜 시정 상황을 살피던 포청천은 청주 백성들 중 사소한 잘못으로 관아에 끌려간 후 실종된 사람이 부지기수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시왕의 아들 시옥. 그는 어려서 말에서 떨어진 후 다리를 절고 또 심각한 협심증을 앓고 있다. 송 황제의 의녀 모용완아를 보내 치료를 맡기고 치료를 거부하던 시옥도 점차 모용완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계속되는 조사를 통해 장충의 행적이 의심스러워질 찰나 시왕의 왕부에게 황금을 숨겨 놓은 창고가 발견되고 포청천은 광산 사건의 배후에 시왕이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