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찬란한 유산
  진혁
  한효주, 이승기, 문채원, 배수빈 등
  28부작
 
 

*기획의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푸쉬킨의 詩句가 나온건 삶이 늘 우리 기대를 배반하고 우리를 힘들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즐거운 날은 오고야 말리니... 라는

그다음 詩句처럼

그 배반과 고통을 견디면 안도의 숨 길게 내쉬고 웃을수 있는 일들을 삶이 주기 때문이고,

그래서 그런 삶의 공식을 알고 있기에, 사람들은 고난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그 고난을 넘기 위해 '용기'를 낸다.

 

이 산을 넘으면 내리막 길이 온다는 '희망'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이유, 가족...

911 테러때나 대형 비행기 추락사고와 같은 불시에 재난을 맞는 사람들의 경우,

죽음을 코앞에 둔 짧은 시간에 그들이 핸드폰이나 짧은 메모를 통해 남기는 말들은

대부분 남겨진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내 자신의 삶이 끝나는 안타까움보다

남겨진 이들을 먼저 떠올리고 걱정하는 희생자들을 보면서 뭉클한 감정을 누구나 느꼈던 것처럼...

아버지에게서 받은 사랑으로 힘을 내고, 동생 은우를 찾아야 한다는 목표로 결코 주저않지 않은 은성과

가족 때문에 죽은 자로 살아가는 길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눈물겨운 은성부의 부성애를 통해,

가족이란 '끈'이 얼마나 큰 힘이고 목표이며 각자의 삶에 소중한 존재들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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